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80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lnPeyJupWc
2026년 8월 6일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빛의 신비가 정해지면서 묵주기도에서 빠져 있던 예수님이 공생활의 모습이 채워졌고 그 중심에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변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성체성사를 세우심이 신앙의 유산이 되었다면 영광스러운 변모는 세상에서 단 한 번 예수님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산 위에서 누구도 표현이 불가능한 해처럼 빛나는 얼굴과 빛처럼 변한 옷을 마주하는 영광을 누린 세 제자들은 그래서 부럽고 행복해 보입니다. 거기에 구약에 하느님과 마주한 인물인 모세와 엘리야까지 만났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거기에 하늘에서 들리는 하느님의 말씀까지 듣게 되었으니 내용과 상관 없이 그 상황 속의 제자들은 물론 먼 미래에 사는 우리에게도 이 사건은 하느님을 우리가 직접 마주하는 신약의 귀한 장면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하느님 아버지의 직접 증언도 함께 하니 영광스러운 장면이기도 합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만약 우리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 자리에 머물고 싶은 베드로의 이야기처럼 같은 마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내려진 이야기는 아들의 말을 들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의 말은 이렇게 전해집니다.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지금 우리는 제자들의 증언 속에 이것을 주님 공생활의 중심으로 기억하지만 사실 이 내용은 그때는 아무도 모르는 ‘없던 사실’이었습니다. 그것이 아들의 말이었고, 제자들은 그 말을 잘 지켰다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억하는 이 장면은 예수님의 ‘정체’를 알게 된 것으로만 의미를 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느님께서 준비하신 구원사건은 더 옛날 하느님이 아브라함과 하셨던 것처럼 여전히 당신의 사랑스런 사람들과 나눔으로 이루어졌음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의 본질은 우리가 알고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든 것이 알려지고 인정되어야 하는 것이 아님은 이런 주님 거룩한 변모를 대하는 하느님과 우리의 차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0:00 오늘의 복음
1:55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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