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2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dYqat6CFms
2026년 7월 26일 연중 제17주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예수님의 비유는 항상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현장에서 하늘 나라를 알려줍니다. 그래서 ‘땀 흘리지 않는 삶’을 동경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은 매력적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대신에 하느님께서 주시는 성공과 ‘다 이루어지는 삶’을 신앙의 목표로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 이를 ‘이용’하기만 하면 세상 좋고 영광스러운 일들을 이룰 수 있는 세상에 삽니다. ‘기복’을 조금만 이해하고 때로 이용하면 원하는 모든 일들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지혜로운’ 삶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오늘도 복음은 열심히 사는 이들이 등장합니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이고,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좋은 진주로 등장합니다. 또한 가득 차 있는 그물을 배 위로 끌어 올려야 구할 수 있는 고기와 같습니다. 이 가치는 자신이 가진 전부를 팔고 처분할 만큼 좋은 것이지만 여기는 무조건 전제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보물을 발견한 사람도 좋은 진주를 발견한 사람도 모두 밭을 갈아야 하고, 발품을 팔아 이곳저곳에서 진주를 만나야 합니다. 또한 그물 가득히 고기가 있어도 끌어 올리지 않으면 고기를 놓치거나 잃게 되는 어부와 같습니다.
밭을 일구지 않는 사람은 그 밭에 보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밭에 들어서려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그 밭의 주인으로 자신에게 소작인들이 주는 몫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이 그의 복이자 하느님 은혜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품을 팔고 사람을 만나 진주를 만나기보다 누가 좋은 진주를 ‘가져다 주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하느님의 축복이자 성공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는 움직일 생각도 사람을 마주 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귀하고 맛난 고기가 그물에 가득해도 온 힘을 다 써가며 배로 그물을 들어올리기 보다는 그 배를 가지고 선원들의 땀으로 올린 좋은 고기를 노리는 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분명한 말씀에도 또 선명한 우리의 모습입니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주님의 질문 앞에 우리는 과연 “예!”라는 제자들처럼 기쁘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매일 주님과 사람을 마주하지만 항상 궁금한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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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