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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23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7. 23. 09:0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ogsP3lpeYjo

 

 

2026년 7월 23일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항상 ‘사람은 모두 존귀하다’는 태도와 그럼에도 ‘수준이나 자격 등 사람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식의 태도가 모두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서 늘 영향을 받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어떤 나라는 근본부터 차이를 넘은 차별을 사회의 근본으로 여기고 사는 중인 곳도 있고, 또 개인의 존중이 강하여 선택의 자유를 말하며 위험에 스스로를 내 던지는 일까지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차별이 실제 존재하는 곳에는 늘 ‘능력자’와 ‘무능력자’ 그룹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능력은 때로 종교에서는 은총으로 혹은 ‘답’이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어떤 사람의 ‘다름’은 하느님의 특별한 배려나 선별로 여겨지는 일들도 있습니다.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복음에서 만나는 예수님은 그 중 특별하지 않은 자리에서 사셨습니다. 그분만이 아니라 그분의 제자들까지도 그러했는데, 그 부분은 당연히 스승의 위치에 의해 그렇게 된 부분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로 우리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보통 비유는 어떤 뜻이나 내용을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어떤 것에 빗대어 사용하기 마련인데 비유를 자주 사용하시는 예수님은 비유의 사용에 관한 뜻밖에 이유를 설명하십니다.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꺠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말씀의 ‘저들’로 지명된 이들은 누구일까요? 예수님 곁에 이 비유를 들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비유는 어렵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평범하고 농부나 어부, 그리고 주부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관찰되는 지극히 자연친화적이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한데 도대체 이 ‘무지’한 사람들로 취급되는 이들은 누구일까요? 예수님 답지 않은 이 해석을 두고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저 ‘메시아의 비밀’처럼 나중에 깨닫는다 말하면 될까요?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짐작되는 이들은 있습니다. 웃음이 나오는 이 말의 한 부분은 분명 세상에서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며 사람들의 차별 위에 사는 이들일 겁니다. 그들은 땅을 밟지도 땀을 흘리는 것도 아까운 사람들이니 말입니다. 당신의 생각은?


0:00 오늘의 복음
1:53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