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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16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7. 16. 09:0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HVOMCUrsIM&t=4s

 

 

2026년 7월 16일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하느님을 믿는 삶은 정말 어렵고 힘든 고난의 삶일까요? 사제가 된 후로 항상 이 문제 앞에서 보이지 않는 적들과 다투는 느낌입니다. 언젠가 그 시작도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고통’에 거의 전부의 의미를 부여하고 ‘부활’만을 기뻐하는 식으로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래서 죽음 뒤에 이어지는 부활을 목적으로 하고 살아가는 고통스러운 인생을 신앙이라 말하는데 익숙해져 버린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당신의 인생을 고통의 연속이라 말씀하시지도 보여주시지도 않았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오히려 그 반대의 말씀으로 우리를 초대하시는 주님을 봅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우리의 인생에 당신을 따르는 것의 결과는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로 표현됩니다. 우리의 고생이 기쁨으로 변하고 우리의 짐이 가벼워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삶이 이런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것은 그분처럼 십자가에 못박히고 가시관을 쓰고 창에 찔린 듯 사는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모든 것은 세상이 주님을 없애기 위해 우리 눈에 보이는 고통으로 그분을 사라지게 한 방식입니다. 오히려 주님은 우리를 부르시어 ‘함께 드시고, 함께 마시며’ 하느님 말씀을 전하시고,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다가가시고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셨습니다. 안식은 주님의 마음만이 아니라 그분의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 곁에는 우리가 있었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하느님을 믿는 것은 단순하게 말하면 ‘그리스도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누렸던 안식을 함께 느끼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 안의 내용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따뜻한 시선과 부드러운 태도로 대하고, 모든 것을 하느님의 시선과 마음으로 사는 것이 겸손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멍에는 불편하지 않고 편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짐은 무거움이 아닌 가볍기만 합니다. 모두 하느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고생이 아니고, 무겁지도 않습니다. 필요한 이와 때에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땀흘리고 바쁜 걸음은 고생이라 말하기보다 열심히라고 말해야 할 가치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과 끝에는 항상 그 일을 하는 보람이 있습니다. 


0:00 오늘의 복음
1:01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