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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14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7. 14. 09:0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1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SAkKeJfylo

 

 


2026년 7월 14일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지내는 하루 하루에 읽게 되는 성경의 내용은 서로 연결된 듯 보이기도 하고, 우리의 묵상은 그렇게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일에 들었던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로 이번 주간의 말씀들을 살필 수 있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눈에 드러난 이 땅의 모습에 관한 예수님의 증언을 만납니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대하는 세상의 모습은 하느님의 뜻과는 다른 결로 드러났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신’의 이유로 삼길 원했고, 회개보다 현실에서 하느님의 축복과 보호하심을 말하며 자신들의 잘못으로 쌓아올린 것들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백성임에도 율법은 사람을 더욱 독하고 사람들 위에 있는 사람들로 만드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신 상황에도 그들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고, 가장 아래에 머물던 이들도 이 영향을 그대로 받았음을 드러냅니다.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우리가 아는대로 예수님의 공생활은 하느님의 도시 예루살렘이 시작이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은 백성들의 땅에서 당신의 일을 시작하셨고, 그들은 ‘이민족의 땅’으로 불릴만큼 하느님에게서 밀려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과 뜻을 전하고 사셨던 예수님이시지만 그들은 그렇게 그들 사이에 드러나는 하느님의 놀라운 일들을 대할 때, ‘신기한 일’로만 여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명성은 높아지는데, 하느님에 대한 신앙 대신 호기심과 기적에 대한 열망으로 자신들을 채웠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을 구경거리로 만들었고, 그들의 삶이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곳으로 발걸음은 늘었지만 그들이 돌아온 삶은 또 다시 그곳으로 향한 열망일 뿐 하느님이 전해주신 말씀을 들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그런 삶은 결국 하느님도 자신도 무너뜨리게 됩니다. 우리의 다양한 신앙의 모습 중 여전히 주목을 받고 누군가는 그것으로 신앙을 말하는 은사, 은혜, 발현, 계시, 메시지 중심의 신앙은 모두 하느님이 주신 것이기에 맞다, 틀리다를 말하는 것이 어렵지만 그럼에도 그것이 현실에서 하느님의 거룩하심으로 나누어지지 못한다면 결국 옛날 예수님의 시선이 그들을 증언하게 될 것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1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