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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11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7. 11.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11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ghHBg40RQA

 

 

2026년 7월 11일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오늘은 세상의 모든 수도자들에게 수도 생활의 근본이 되는 ‘수도규칙’을 작성하고 전해준 베네딕토 성인의 축일입니다. 당연하게도 그래서 오늘은 세상에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고 사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 모두가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고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자신을 맡기는 공통의 삶을 살지만 여전히 각각인 다양한 아름다운 빛의 가치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늘 예수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축복합니다.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세상의 근본을 두고, 사람됨의 근본 또한 하느님을 닮았음을 고백하는 우리입니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은 우리 안에 계셨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을 알고, 믿고, 그분의 거룩함을 닮은 삶으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처럼’이 우리 모두의 신앙의 내용이자, 목적이라는 이야깁니다. 

그런데 세상을 벗어나 하느님께만 자신을 봉헌하는 이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주 오래전부터 시도가 있었고, 그들은 결국 하느님 앞에 혼자 선 모습으로 살기를 소원해서 언젠가는 혼자인 ‘독수’생활을, 또 숨어 사는 ‘은수’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같은 정신이지만 이제 거의 대부분은 ‘수도생활’이라고 불리는 같은 정신이나 수행방식 아래 ‘수도회’ 문화를 이루는 지금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공통으로 흐르는 가치는 현실 사회 속에 사는 신앙인들에게도 같은 영향을 끼치기에 성인의 축일에 이 삶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모든 수도생활, 신앙생활의 기본은 ‘하느님’에게 있지만 수도자들은 복음삼덕이라고 말하는 독신과 순명, 청빈 정신아래 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우리에게 전해준 단순하지만 기본이 되는 삶의 방식은 ‘기도하고 일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표현되듯 모든 것을 아시는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누는 것이고, 또 세상에서 분리된 듯 살지만 세상을 위해 한 마음으로 마음과 목소리를 모아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생활의 내용을 ‘노동’ 곧 ‘땀’이 이야기하는 생명을 내어 놓는 사랑의 실천으로 하느님이 우리를 만드신 이유를 몸소 느끼고 또한 그것으로 세상 안에 함께 사는 가치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예수님의 생애를 통해 확실히 확인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완덕의 가치는 스승이신 주님을 닮는 것, ‘그리스도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 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이들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2:00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