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08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7. 8.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o4KF9zJn_E

 

 

2026년 7월 8일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김대건 신부님을 기억하며 한 주간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요일 한 주간의 중심에서 예수님의 열두 사도의 이름을 열거합니다. 그들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어제 우리는 예수님이 세상에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며 그들이 바로 수확할 일꾼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이 우리 앞에 드러납니다. 예수님께 가까웠던 인물들이고 처음부터 함께 했던 이들이며 주님이 밤을 새워 정하신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영광스럽고 대단한 인물들이겠습니까? 또 하느님의 기대는 어땠겠습니까?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얼마 전 산티아고에 다녀오면서 야고보 사도에 대해 눈도 마음도 새롭게 되었을만큼 제자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우리에겐 낯섭니다. 2천 년 역사 속 열둘로 기억되는 극 소수의 사람들이지만 사도들은 이름보다 그들이 받은 권한과 실천으로 세상에 남은 사람들입니다. 곧 그들이 누군가보다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이 주었졌다는 것과 함께 그들의 일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이후 다른 이들도 모두 그러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주는 이 놀랍고 무수히 많은 이들의 공통점은 그 끝에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고쳐주었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고쳐주었느냐가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 이 권한이 이 사람들에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선택에서 지혜로움을 알 수 있는 것은 현실에서 이런 권한이 주어졌다면 본인이든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이 기적을 베푼 능력자를 바라보게 되지만 예수님이 선택의 주인공들은 그들보다 자신의 일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작은 이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그들은 다른 민족들도, 사마리아인도 아닌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들에게 보내집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스라엘이 먼저라는 말을 하고 싶겠지만, 그보다 그들은 보잘것없는 그들을 아는 이들에게 보내져 하느님의 진짜 뜻이 어디에, 누구에게 있는지 드러낼 이들이었습니다. 이미 와 있는 ‘하늘나라’를 하느님의 백성에게 드러낼 이들은 그들이 ‘죄인’으로 여겼던 이 사도들로부터라는 것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1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