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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07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7. 7. 09:0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7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jGbo04VEkBw

 


2026년 7월 7일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셨을 때, 그분을 십자가에 올린 이들을 압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의 집에 가까운 이들이었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권위를 하늘처럼 높였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사제들이었고, 하느님께 받은 율법을 지키고, 가르치는 바리사이파나 율법학자들이었습니다. 또한 백성의 원로들도 그들 중 한 부류였습니다. 세상의 지도자로 살고 스승의 자리에 살던 이들이었습니다.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이 사람들을 보실 때의 마음을 전해줍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눈에는 ‘목자 없는 양들’과 같았고, 그들의 상태는 ‘시달리며 기가 꺽여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시작에서 예수님께서 마귀 들려 말 못하는 이를 낫게하셨을 때 백성들의 목자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이것이 목자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이며, 그들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들은 분명 어떤 이유로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은 지금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말하지만 그 자리들은 이미 그 목적과 상관없는 잘못된 자리에 대한 인식에서 나온 것입니다. 결국 그 자리가 아니라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의 잘못된 생각과 결정과 태도가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을 마귀의 도움을 입은 채로 사람들 사이로 다시 사라지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 사람들이 시달리고 기가 꺽인 듯 사는 삶은 그들의 책임인 셈입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 데 일꾼은 적다.”

예수님은 그래서 쉴틈 없이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가르치셔야 했습니다.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는 이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이용해 자신을 내세우고 자신만 위했기에 수확해야 할 그 많은 백성들이 버림 받거나 우연한 행운처럼 보이는 은총도 마귀짓으로 무시당하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자리에서 그들을 정리하는 것 대신 직접 백성들 사이에서 백성으로 살면서 모두가 함께 꿈을 꾸고 하느님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일꾼은 ‘목자다움’ 보다 ‘우리다움’에서 뽑혔고, 그래서 뽑힐 이도, 수확할 이도 많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5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