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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24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6. 24.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24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iDVQHS8FwU

 

 

2026년 6월 24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의 이름은 요한”

세상 수많은 성인들이 있고, 그들은 모두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중심에서 예수 그리스도. 사람이 되신 하느님, 구세주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성인들 중에는 구세주보다 더 구세주처럼 보이는 성인이 있고, 이 성인은 지금도 수많은 이들의 상상 속 구세주의 초상처럼 되어 있음을 발견합니다. 주님을 말할 때 가장 언급을 많이 하게 되는 인물 요한 세례자입니다. 오늘은 그 세례자의 탄생을 축하하는 대축일입니다.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요한의 이름은 ‘하느님의 자비로움’이나 ‘하느님의 은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어머니 엘리사벳에게 주신 하느님의 은혜로 보이는 그의 이름이 정해진 것은 처음 예고를 들었던 아버지가 스스로 하느님의 은혜를 확인했을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요한은 한 여인의 불행한 인생에 주어진 은혜나 자비만은 아닌 인물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현실에서 찾는 성인의 초상이고, 현재도 예수님과 가장 혼란스럽게 여겨지는 모델이 되는 성인입니다. 많은 이들이 지금도 이상적인 성직자상을 말하면 그려지는 인물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살아가는 외로움 속에 기도와 희생, 단식과 고행을 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이 인물은 세상 속에서도 사람들 속에서도 광야에서 갓 나온 의인처럼 보이는데, 모든 성직자의 초상이자 모델이신 주님은 공생활 전 40일을 제외하고 우리 곁을 떠나신 적이 없었습니다. 주님과 전혀 달랐지만 사람들의 상상 속 근사치에 가장 가까운 인물은 세례자 요한입니다. 세상에 대한 경험이 많았고, 주님께 한평생을 봉사했던 아버지도 믿지 못했던 하느님의 은총을 실제 드러낸 인물이고, 광야에서 나와 모든 이들을 하느님 앞에 고개숙이게 했던 의인 중의 의인이며 수도생활과 하느님께 봉헌된 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지금도 알려주는 훌륭한 인물이기에 주님을 대하는 세상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겐 은혜요 자비하신 하느님의 증거인 셈입니다.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결국 이 아기는 구세주를 우리에게 직접 소개해준 예언자가 되었고, 이후의 많은 신자들에게 여전히 모델이 되는 인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와 자비의 사람이되었음을 압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품었던 기대는 실제 구세주를 맞이하는 준비를 하게 해 주었고, 하느님의 길을 준비한 요한의 역할이 여전히 세상에 필요함을 느끼는 우리들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주님을 맞이한 기쁨도 여전히 우리에겐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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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그의 이름은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