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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20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6. 20.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2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wam4FkLpMw

 

 

 

2026년 6월 20일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연중 시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모습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사는 것에 대한 가르침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도 풀리지 않을 만큼 어려운 주제들 앞에 서게 됩니다. 판단은 당연히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이 기준이어야 하는데, 우리는 자주 마치 홀로 판단과 결정을 해야 할 순간 앞에 서 있는 모습을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그 중 가장 어려운 주제입니다. 

“하느님과 재물”

하느님이 세상 모든 것을 만드신 창조주이심을 고백하는 우리지만 우리는 이 세상의 재물에 대해 ‘자신’과 다툼을 피하지 못합니다. 신앙은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으로부터 시작되어 우리가 다스려야 하는 사명의 몫이라는 것을 가르치지만 우리는 세상에서 이 ‘재물’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을 결정짓고 우리에게 영향을 크게 미치는지 너무 잘 압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이라 고백하면서도 사람과 세상 안에서는 많이 소유하는 것으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애를 씁니다. 또 이것의 크기에 따라 하느님의 은총을 재고 판단하는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대부분’이라고 할만큼 현실에서 우리는 재물에 대한 ‘섬김’을 피하기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회의 역사에도, 또 지금 현실에서도 우리는 이 부분을 자신 있게 대하지 못합니다.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느님에 대한 아름다운 예수님의 말씀이지만 우리는 그런 새들을 바라볼 여유를 가지지 못합니다. 또한 하지말라는 걱정, 그 중에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하는 걱정과 노력으로 매일, 매순간을 사는 우리입니다. 하느님의 말씀 앞에 주저 하고 불안해하는 우리의 모습은 대게 이 부분에서 좌절을 경험하거나 아니면 하느님 말씀에 눈을 감아 버리고 재물을 이용해서 하느님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시도로 드러납니다.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그러므로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한편으로는 우리의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말씀이 되고, 우리가 신앙에서 마주하는 가장 강력한 문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주님 말씀에 수긍하고 온 몸에 힘이 풀리기를 기대합니다. 사실 지금 당장이라도 포기가 필요한 문제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데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35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