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EvXCPh5a7x8
2026년 6월 19일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땅과 비교되는 듯 머리 속에 남아있는 이 이야기는 땅과 하늘을 비교하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땅에 쌓으면 안되는 보물이란 하늘을 생각하기 전 ‘자신을 위하여’라는 말씀 뒤에 이어집니다. 우리의 기도나 바람이 향하는 방향이 ‘자신을 위하여’라는 것을 피하기 어려운 우리에게 예수님은 ‘하늘’과 함께 우리가 바라는 가치가 땅이 의미하는 ‘현실의 이익’에서 벗어나기를 가르치십니다.
“땅에서는”
땅이 의미하는 것은 ‘현실’이고, 이 현실에서 자신을 위해 쌓아둔 이 보물은 아주 다양한 위험 요소를 마주하게 됩니다. 좀이나 녹이라는 환경의 영향은 물론이고, 도둑이라는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의 영향도 커다란 문제가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은 현실에서 이 보물을 기준으로 자신의 행복과 삶을 평가하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의 이 경고는 우리가 땅에 쌓으려 하는 이 보물은 세상 모든 것에서 ‘소유’로 독점할 수 없음을 알려줍니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그렇다면 ‘하늘’은 어떻게 다를까요? 우선 하늘은 우리가 사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곳은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닌 ‘하느님’과 연결된 곳입니다. 동시에 그곳에 쌓은 보물은 그것이 ‘내 것’이 아닌 ‘하느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또한 그 보물은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으로 하늘에서 반짝일 보물이라면 땅에 쌓게 되는 것과 용도나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늘에 보물을 쌓는다는 것은 어떤 것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런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을 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니 그 보물이 있는 곳에 따라 사람은 ‘이기적’일수도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그 보물을 보는 시선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맑은 눈은 자신을 향해 있지 않습니다. 앞을 향해 있고, 하늘을 향해 있으며 모든 것을 환하게 보는 사람을 보물로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땅에 쌓인 것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는 어떤 것도 볼 수 없는 오직 자신과 소유만에 갇힌 흐리고 닫힌 어둔 눈을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짙은 어둠을 빛이라 생각하는 삶은 벗어나야 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20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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