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0AvTz2j5AU
2026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들은 생각보다 사소한 내용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 사소함은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세상을 사는데 생각보다 더 많고 자세한 것들을 포함합니다. 그 가운데 기도가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로 결론이 나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기도에 대해 우리의 근본적인 생각부터 고쳐주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어떤 것이 기도인가라는 근본부터 어떻게 해야 좋은 기도를 드릴 수 있는가, 또 효과있는 기도는 어떤 것인가에 이르기까지 기도를 중심으로 우리는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기도에 대해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근본을 바꾸어주십니다. 이것은 하느님을 아느냐? 모르느냐?에서 시작부터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이라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처럼’으로 표현됩니다. 곧 하느님이 누구신지 모르는 이들처럼 기도하지 말라는 말씀인데, 그들이 드리는 기도는 ‘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표현이 훌륭한 기도나 아름다운 기도를 떠올릴 수 있는 이 기도는 ‘장황하거나’, 아주 ‘구체적인’ 기도들도 모두 포함될 수 있는 ‘자유기도’를 생각하게 합니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과 ‘기도를 들으시는 분’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둘 중 중요한 것은 당연히 기도를 들으시는 분에 대한 지식입니다. 세상의 논리로 ‘청을 들어주실 분’이 좋아하고 바라는 방식을 아는 것이 이익이 될텐데. 그러면 당연히 기도를 들으시는 아버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아버지에 대해 예수님은 ‘이미 아시는 분’으로 정의하십니다. 곧 이미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느님께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니 그 표현의 모든 것은 의미가 사라지고 맙니다. 그 아름답고 길고 자세한 이야기들은 오히려 그 기도를 곁에서 듣는 이들을 위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배웁니다. 기도문으로 되어 있는 지금 우리지만 그 시작은 아버지에게 기도하려고 할 때 우리는 오히려 우리가 바라는 것이 아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꿈꾸고 노력하며 그곳에서 함께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애를 쓰고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하느님이 직접 가르쳐주신 것만큼 우리가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길 함께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줍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4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영적♡꿀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겸손기도 마진우 요셉 신부님 | 주님의 기도 뜯어보기 (0) | 2026.06.18 |
|---|---|
| 김재덕 베드로 신부님 | 매일미사 강론 |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기를 바라십니다. 하느님 은총을 체험하는 기도의 특징.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26.06.18. (0) | 2026.06.18 |
| 부산가톨릭평화방송 총괄국장 변성수 필립보 신부님 - 연중 제11주간 목요일(2026.06.18) (0) | 2026.06.18 |
| 2026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매일미사ㅣ김형섭 가브리엘 신부님 집전 (0) | 2026.06.18 |
| [쉬기날기] 2026년 6월 18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0) | 2026.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