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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13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6. 13.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Yo0xu0lozM

 

 

 

2026년 6월 13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성심을 생각하는 교회는 어머니 성모님의 거룩한 마음 또한 공경하기 위해 오늘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정하고 세상을 그 거룩한 마음에 봉헌했습니다. 이 거룩한 마음은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신 주님처럼 주님의 생애를 따라 그 거룩한 뜻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사신 어머니를 기억하게 우리를 초대합니다.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우리는 성모님에게 ‘순명’의 덕을 생각하지만 성모님이 천사를 만난 순간부터 우리에게 드러나는 것은 이 모든 것에 대해 놀라움과 그 이유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천사에게는 “어떻게 그런 일이”였다면 열두 살의 예수님께 어머니는 “왜 이렇게”라고 묻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품어 생각하는 것이 성모님이 보여주시는 하느님 안에서의 태도입니다. 세상을 보며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고 자신의 자리와 삶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성모님에게서 우리가 이기적인 그 어떤 면도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 삶을 수동적이거나 억지스레 생각할 수 없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순명은 품어 생각하며 헤아린 동의이며 하느님의 뜻을 찾는 이에게서 발견되는 덕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우리는 세상에서 이 어머니에게 무수히 많은 호칭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그 호칭은 이 어머니를 통해 하느님의 뜻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이 세상에 지켜지고 전해진 모든 것으로 어머니를 부르는 우리입니다. 예수님의 성심을 기억하는 축일 뒤에 어머니를 생각하는 것은 아들의 모든 생애를 통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확인하고 우리에게 전해주신 어머니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인생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그 하나 하나가 다 존귀합니다. 그 인생의 고귀함과 하느님을 닮은 현실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어머니를 기억합니다. 어떤 면으로 이 어머니가 이상적이고 환상적인 삶이 아니었음을 알고 있는 우리라면 현실에서 사람이 하느님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 어머니에게서 배울 수 있습니다. 신화나 소설 속에 구성된 어머니가 아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세상과 관계없는 “티 없음”이나 “원죄 없음”은 예수님을 말하면서 하느님과 우리 사이를 한 없이 멀게 만드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외아들을 세상에 내셨고, 이 어머니의 소망이 그 뜻을 현실이 되게 하였음을 기억합시다. 


0:00  오늘의 복음
2:03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