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61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HUrwL11GS4
2026년 6월 12일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6월 예수 성심 성월의 중심에 있는 예수 성심 대축일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이날을 ‘사제 성화의 날’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성심이 세상에 펼쳐지는 성사를 이루는 사제들의 근본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저마다의 모습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나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심을 따라 근본에서 일치하는 직무를 생각하고 이 모든 것이 향하는 하느님께 순명과 세상을 위한 투신을 서약했음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성심을 드러내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아버지의 선하신 뜻”
예수님의 강생과 복음적 삶을 말하는 우리이지만 그 중심에 한결같은 가치는 ‘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심판’과 달리 아들이 헤아린 아버지의 뜻은 ‘선하신’이라고 표현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그 선하신 뜻이 세상의 회개와 구원임을 드러내는 표현이 먼저 등장합니다.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은 하느님 이전에 자신들이 세상의 사람들을 구분하고 이미 결정된 선별의 자리에 자신들을 놓았습니다. 그래서 가진 것, 배운 것, 자리를 중심으로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소유한 ‘심판’이 이미 이루어진 듯 살았습니다. 거기서 제외된 이들 ‘철부지’와 같이 못배우고, 못가진 이들은 살아서도 힘들고 죽어서도 희박한 확률에 기대는 인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 세상에 하느님의 외아들은 ‘희망 없는 이들’ 안에 살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거룩함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났다면 그것은 ‘선하심’으로 표현되는 가치로 봐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은 세상 모든 이를 비추시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자신을 인정하느라 하느님도 그 뜻도 헤아릴 수 없게 되어버린 지혜와 슬기의 주인공들은 볼 수 없는 땅에 가까운 이들에게 여전하고 견고한 사랑을 확인시키시고 그들을 자격이 아닌 사랑 안으로 안으시는 하느님을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실천하셨습니다. 그것이 사제들의 ‘거룩함’의 시작이며 내용입니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세상 모든 사제들은 단 한 분의 부르심에 응답한 존재들입니다. 참 복된 삶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0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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