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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523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5. 23.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5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fO2Ab4hxkUQ

 

 


2026년 5월 23일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주님의 승천은 주님 자리의 공백을 뜻하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지도자가 사라진 후 그 자리는 물론 그 다음을 이을 사람에 관해서도 우리는 궁금증을 가집니다. 사도들이야 베드로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남겨진 이들은 나름의 궁금증들로 가득했던 모양입니다. 주님 앞에서는 모두가 겸손하다 말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서로가 서로에겐 이 겸손은 허용되기 어렵습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요한 복음에 등장하는 특별한 표현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그 내용입니다. 우리는 요한이라 짐작하는 이 인물에 대해 제자들은 주님께 물었고, 주님 사랑받는 이의 특권을 생각했던 모습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궁금증 위로 주님은 그들이 원하는 듯한 답을 주십니다.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베드로의 질문에 대한 주님의 답은 사실 “너는 나를 따라라.”이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예수님 사랑을 받은 이의 운명에 초점을 거둘 줄 모릅니다. 그래서 그의 불멸에 관한 소문이 퍼졌음이 언급됩니다.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요한 복음은 이 제자가 결국 이 기록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립니다. 십자가 아래를 지켰던 제자였고, 그 자리에서 어머니 마리아의 아들로 정해진 갈릴래아 사람입니다. 그가 얼마나 살았는지는 모두가 모르지만 그가 남아서 예수님에 대한 이런 기록을 남겼다는 것만으로 그는 큰 일을 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복음은 그의 이 기록들 외에도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있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모두 주님을 알고 다가갈 수 있도록 기록을 남겨 주님의 말씀을 실현시켜주었습니다. 

그는 지금 세상에 없을지라도 그의 기록은 여전히 우리에게 주님을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내지 못하리라는 그의 생각은 적혀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 뒤를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삶으로 계속 복음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0:00  오늘의 복음
1:52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