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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519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5. 19. 09:0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5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aBzPoYh7xo

 

 


2026년 5월 19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 말하지만 자주 ‘외로움’ 속에 갇히곤 합니다. 주님이 ‘계시지 않는 듯한 상황’을 느끼고 그것이 신앙의 위기라 생각하거나 하느님을 의심하기도 하고 ‘끈 떨어진’ 상태라고 자포자기의 상황으로 자신을 몰아넣곤 합니다. 주님이 계시지 않은 성령의 기다림의 순간에 그 상황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바를 복음을 통해 봅니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당신의 수난이 왔음을 아시는 예수님은 동시에 그 다음의 이별도 준비하십니다. 이 수난이 당신을 결국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고, 이것이 제자들에게 남길 확신이 되리라는 것을 아시는 예수님은 제자들은 모르고 당신은 아시는 그 시간을 기다리십니다. 바로 주님의 승천과 성령강림으로 이어지는 사건입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십자가 위에서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과 세상의 모습이 모두 드러나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죽음’으로 향하는 ‘고통과 수난’으로 몰아가는 그들에게 참 생명의 길을 깨닫게 하시려는 기회로 만드시려 아버지께 기도하십니다. 이것이 죽음 위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하는 길입니다. 바로 부활입니다.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돌아가시는 날 이어지는 예수님의 기도는 이처럼 제자들과 당신을 따르는 이들을 위해 시간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제 곧 주님을 잃어버릴 제자들은 계속 공포와 두려움에 자신조차 잘 지켜내지 못하는 두려움에 갇히겠지만 정작 주님은 이 모든 상황 앞에서도 당신이 아닌 아버지와 아버지가 맡기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십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잃은 두려움의 시간이 거듭될 때, 부활하신 주님조차 사라지신 상황에 닫힌 이 문을 다시 열고 평화의 인사를 하실 주님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기도 속 우리가 결국 이 문을 열게 되리라는 것을 주님은 아셨습니다. 그날 문이 열리고 교회가 탄생한 것과 지금의 복음화는 이 기도에서 이미 이루어진 내용이었습니다. 


0:00  오늘의 복음
2:30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