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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518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5. 18.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51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6O_70ki5_6g

 

 

 

2026년 5월 18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주님의 승천이 있었고 제자들은 남아서 성령을 기다립니다. 닫힌 문은 여전히 두려움을 막아서 있고, 우리가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자기검열에 걸려든 제자들은 꼼짝 없이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때 떠오르는 예수님과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 예수님에 대해 깨달았다고 고백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스승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유 없이 이야기하시는 예수님께 제자들은 주님이 하느님에게서 나오셨음을 고백하며 완전히 신뢰함을 고백합니다. 하느님이 보내신 분임을 확실히 알았으니 그들의 추종은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예수님의 말씀은 십자가 사건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말씀대로 제자들이 흩어진 사건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 고백이 얼마나 힘이 없고 연약한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확신이 진심이었다 하더라도 그들은 두려움 앞에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스승의 변호 속에 도망을 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스승은 버려진 모습으로 십자가에 덩그러니 오르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제자들이 떠난 자리에 주님은 외로움을 느끼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못난 제자들을 탓하시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안심시키려 이 말씀을 꺼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함께 계시다는 이야기와 함께 예수님은 제자들도 주님과 같은 처지에 있을 것을 미리 예고하십니다. 그리고 당부하십니다. 그들도 홀로가 아닐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공백이 그리 길지 않았음은 주님께서 당신 약속을 지키시고 성령이 오셨기 때문임을 압니다. 그럼에도 이 두려움이 끊이지 않을 것을 아신 주님은 용기와 당신에 대한 기억을 놓치지 않도록 하십니다. 당신이 “세상을 이겼다”하시며 말입니다. 닫힌 다락방의 두려움의 벽은 그렇게 무너지고 열리게 되었습니다. 기억합시다.


0:00  오늘의 복음
1:29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