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5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X6EGGd0PDc
2026년 5월 16일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언제부터인지, 혹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누구를 통해서’라는 것에 익숙합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직접 일을 이루기 보다 누군가 ‘힘이 세거나’, ‘능력이 좋은 사람’, 그도 아니면 높은 사람과 관계가 있는 사람을 ‘통해서’ 일을 이루려는 시도가 늘 존재합니다. 심지어 종교에도 이 부분은 아예 공식처럼 되어 있기도 합니다. 다른 종교 다른 문화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이 이런 부분은 우리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개자’로 소개되는 성모님과 요셉 성인은 물론 각 성인들도 우리를 ‘대신’하는 존재들로 여길 때가 많고, 그 이유는 짐작대로 하느님의 사랑을 ‘특별히’ 받았거나 ‘은총’으로 ‘더욱 가깝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에 충실한 우리이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는 성자께 직접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면 거의 ‘그리스도를 통하여’로 끝을 맺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우리는 ‘통하여’ 혹은 옛 사람들처럼 ‘이름으로’라는 표현을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기도의 뜻을 분명하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세상이 그리고 제자들도 하느님과 아들의 일치를 모르는 시간이 지나 진리가 드러나면 하느님과 일치하시는 아들에 대한 증언으로 하느님 아버지를 찾게 되리라는 말씀을 주신 예수님의 말씀이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예수님이 아버지와 ‘더 친하시기 때문에’라는 오해 속 방법론으로 취하거나, 혹은 같은 이유로 성인들의 가치도 같이 사용하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하고 정확하게 알려주십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기도는 누구에게 드리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이유를 밝혀주십니다. 청원이든 감사든 어떻게라도 하느님 아버지를 찾고 기도하는 이들은 이 말씀을 모두 분명히 기억했으면 합니다. 주님의 직접 증언입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려고 외아들을 보내신 하느님이십니다. 그 아들이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핵심은 하느님은 ‘누구를 통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미 앞에 서 계신 아버지에게서 고개를 돌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0:00 오늘의 복음
1:33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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