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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515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6. 5. 15. 08:40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6051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dtRtSz2Qo

 

 

 

2026년 5월 15일 부활 제6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우리가 기억하는 주님의 말씀은 거의 대부분 십자가 사건 이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은 늘 하나 이상의 가르침이 됩니다. 곧 가깝기는 ‘십자가 사건’이 있고, 동시에 그 이후에 이루실 일에 관한 가르침이자 그 중심에는 당신과 함께 남겨질 교회가 있습니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우리는 부활시기를 지내는 중이고, 그래서 주님의 말씀 중 근심과 기쁨 중 기쁨의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유도 모르게 순식간에 주님을 빼앗기고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겪을 때, 그리고 부활을 체험하기 전에는 근심이 우리의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얼마되지 않아 그 근심은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말씀은 죽음 전이었지만 우리는 이미 그 사건 이후까지 모두 알고 있기에 이 근심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음을 압니다. 고작 사흘이면 뒤집힐 근심이었고, 주님은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시며 늘 위기 때마다 우리를 향해 오셨던 모습 그대로 기쁨을 돌려주셨습니다. 부활은 완전히 죽음을 넘어선 주님의 사건이기에 기쁨 역시 근심과 반복되는 가치가 아니라 고정된 우리 신앙의 중심이 됩니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사람들의 상태는 여전히 ‘근심’ 중인 듯 보인다는 것입니다. 심하게는 ‘신앙’은 고통을 각오하고 인내가 중심이 되는 듯 여기는 일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아직 하느님의 뜻을 깨 닫지도 따르지도 않는다면 그리스도가 겪으신 모든 것 앞에 우리가 서 있음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아는 사람들이고, 그래서 근심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도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마치 ‘부활’은 죽어서나 겪을 너무 먼 ‘영원’으로 느껴지고 세상살이는 ‘근심’을 짊어지고 사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현실에서 부활이 이루어졌고,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기쁨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이 근심은 ‘주님’이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기뻐하셨고 우리도 그분과 함께 ‘기쁨’와 ‘사랑’의 하느님 안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이미 ‘기쁨’이 없다면 큰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제의 삶을 고난과 어려움으로 말하는 지경이니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21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