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5년 4월 27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dm3ycdjnXY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25년 4월 27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요한 20,19-31)
묵상요점
부활의 목격자들은 다른 이들의 불신과 의심을 끊임없이 겪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때, 자기 자신들의 행한 행실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자신들끼리 의지해 보려고 다른 사람들은 출입 못하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이 그들 가운데에 오셨습니다. 손발에 못 자국, 몸에 있는 상처 그대로 바로 그 분이셨습니다. 주님은 책망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 대신, 주님은 평화를 빌어주셨고, 최고의 선물, 성령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당신이 받으신 못자국, 몸에 난 상처를 만져보라고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그와 똑같이, 당신께서 우리의 상처를 알아보시고 만져 주십시오. 당신의 손길로 우리의 다친 부분과 돌 같이 굳은 마음을 고쳐 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리가 서로 이웃에게 선물이 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고 하느님 앞에 우리가 지내온 하루 하루를 갖다 놓습니다. 감사를 드리면서 지나온 나날 속에 좋은 것들, 밝은 것들을 모아 봅니다. 그리고 시선을 바꿔, 우리 안에 드리워진 그림자들도 찾아봅니다. 그리고 그 그림자가 무슨 말을 건네는지도 주목합니다. 더 나아가 그 그림자들을 치유하고, 용서하고, 용기를 북돋을 방법을 찾아봅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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