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5년 3월 8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ePdJpupKzQ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5년 3월 8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루카 5,27-32)
묵상요점
‘나를 따라라.’ 삶을 지탱하는 말씀은 보통 짧습니다. 진심은 사실 그리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주 짧습니다. 사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애야.’ 한마디 하신다면 그것으로 우리 대부분은 족할 것이라 감히 짐작합니다. 거기에는 단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누가 우리에 대해서 뭐라 말을 하든, 혹여 죄인이라하든, 의인이라하든 그 모든 소리들을 잠재우며, 울리는 한 목소리. 그 진심 속에는 숱한 이유가 필요한 세상의 모든 차가운 시선들을 몰아내버리는, 다른 누구도 아닌 ‘그분의 시선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따라라에는 세상의 모든 손가락질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대의 편이 되어주리라는 그의 단심이 있습니다. 그 단심은 내가 죽기까지 나를 따르는 그대를 지키겠다는 약속이며, 죽어서도 다시 일어나 그대와 함께 하겠다는 한없는 사랑입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마음으로 기도할 때, 당신의 마음이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있습니까? 도전받고 있습니까? 편안해 지십니까? 혹시 화가 올라오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내 곁에 앉아 계시거나 서 계시다고 상상하면서, 마치 믿을 수 있는 친구와 대화하는 것 처럼 그분께 내 솔직한 마음을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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