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4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새벽미사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4. 12. 25. 07:16

[쉬기날기] 2024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새벽미사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begOpzgRhOM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4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새벽미사 (루카 2,15-20)

묵상요점
하느님의 소식을 마리아에게 전한 목동들은 밀려난 사람들입니다. 성경에 그들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것은 그들의 이름을 몰라서가 아니라, 애초부터 그들에게 이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을 바깥, 성 밖, 들과 산에서 먹고 자며 양과 염소들과 다를 바 없이 사는 작은 사람들. 오늘 하느님의 아드님이 세상에 오셔서 이 밀려난 이들을 사도로 삼아 성모님께 하느님의 복음을 전합니다. 가브리엘 천사에서 목동으로 이제 성모님께는 점점 더 작은 소리들, 그리고 종내에는 침묵이 사도가 되어 기쁜 소식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육화, 성탄은 지금도 밀려난 사람들, 이름조차 모르는 먼지낀 이들을 통해 다가오는 하느님의 겸손한 소식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통해 우리 곁에 계십니다. 더 보잘 것 없는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그들이 있는 곳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 차릴 수 있습니까? 도전 받고 있다고 느낍니까? 아니면 편안하게 느낍니까? 화가 나기도 합니까? 예수님이 내 곁에 계신다고 상상하고, 친한 친구에게 하듯이, 나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씀 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