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4년 11월 12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4. 11. 12. 07:16

[쉬기날기] 2024년 11월 12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_u-PqGdRQY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4년 11월 12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루카 17,7-10)

묵상요점
복음은 실컷 일하고 돌아와서 다시 집안일에 매달려야 하는 많은 이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종과 주인의 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여전히 수 많은 종과 주인의 관계가 있습니다. 오늘 주님이 우리에게 종처럼 해야할 바를 다 하도록 초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종이 되도록 초대하셨지만, 실상 종이 되어 우리의 발을 씻고, 종이 되어 우리 대신 죽음을 감당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주님조차 감당하신 이 거룩한 직분, 종이 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벗은 벗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부모는 자식에게, 우리 모두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종이 되도록 초대되었습니다. 공평하지 않으나, 높은 자가 종이 되는 것은 주님이 정한 공정. 공정한 세상에 참여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