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11월 4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5WGy4a9H8Wk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세상은 하느님의 장엄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라드 만리 홉킨스) 내 주변에, 내 몸의 모든 부분들, 내 존재 깊숙한 곳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대해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하느님께서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나를 가르치셨다.” 고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아직 우리를 가르쳐야만 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 자신에게 일깨웁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오늘 당신 자신이 어떻게 보이십니까? 당신은 어디에서 하느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까? 당신이 감사드리고 싶은 무엇인가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 드리십시오. 유감을 느끼거나 미안함을 느끼는 무엇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복음
2024년 11월 4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루카 14,12-14)
묵상요점
지금도 또 예수님 시대에도 유다인들에게 식사 자리는 밥을 먹는 자리이자 동시에 공동체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밥상을 나누는 자는 가족이거나 가족처럼 운명을 함께 하는 자를 의미했습니다. 빵을 쪼개어 나누어 먹는 것은 운명을 함께 나누어 먹는 것처럼 귀하고 귀중한 행위였으므로 초대하는 자나 초대받는 자나 밥상은 아무나에게 허락할 수 없는 삶의 선택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 즉 하느님께 단죄받는 중인 죄인들을 초대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그 죄인들과 한 운명이 되라는 초대이니 과연 이 초대에 응답한 이들이 몇 명이나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가족끼리조차 운명을 나누는 일에 조심스러운 오늘, 낯선 이들, 도움이 안되는 이들의 삶에 어깨를 걸라는 주님의 초대는 너무 무겁거나, 너무 순진합니다.
당신이 자격없는 우리를 당신 밥상에 지금도 초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우리 역시 이웃을 초대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저는 만일 당신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면 어떤 말씀을 드리게 될지 궁금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마도 이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위해 언제나 이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 마음 안에 주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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