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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6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4. 10. 16. 07:4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10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K1pmTdm4r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8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지난 주일 우리는 세상에서 흔하게 만나기 쉽지 않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는 부자였고 젊은 나이이긴 하지만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원한 생명을 바라는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주님께 영원한 생명을 물었을 때 주님은 그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시면서도 잘라 말씀하셨습니다. ‘부족한 것’이 있다고 말입니다. 그는 결국 울상이 되어 돌아갔습니다. 그에게 필요했던 가치는 재물이 문제가 된 것보다 그가 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자신들이 의인이라 생각하는 바리사이들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죄에 관해서 관용이 없으며 죄인을 경멸하며 그들과 반대로 죄가 없고 율법을 지킨다 하여 ‘의인’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율법에 충실해서 십일조도 잘 지켰습니다. 이 또한 그들의 자존심입니다. 그런데 오늘도 주님은 그들이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을 ‘불행하여라’하고 잘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시선은 사랑스럽지 않으십니다. 그들은 위선에 가득하고 그들이 잘못이 없다는 것을 내세우며 모든 것을 정당화합니다. 그리고 사람들 위에 살기를 즐깁니다. 그들이 윗자리를 찾고, 인사를 받으려 하는 것은 그런 모습을 잘 드러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이 내세우는 십일조 말고도 그들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가치, 곧 십일조의 정신이 되는 하느님께 대한 기본이 되는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그들은 그야말로 재물은 내 놓는데 마음은 주님께 내 놓을 생각 없이 스스로만 생각하는 이들이었습니다.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는 것입니다.”

같이 있지만 위기 때는 언제든 척을 지는 이들의 습성이 율법교사에게서 나옵니다. 그들 역시 율법이 모든 것의 근본이요 전부라고 생각하는 이들인데, 그들은 바리사이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도 하느님 앞에서 같은 행동을 하고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듣는 순간 눈 앞이 깜깜하고 부끄러워지는 말씀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 그들이 이 지경이면 백성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0:00  오늘의 복음
1:38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