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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23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4. 8. 23. 08:01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82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VKmeaJH5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저는 신앙 교육 중 교리를 좋아합니다. 교리의 모든 것을 아는 지식인도 아니고 그리고 교리가 신앙의 모든 거이라 말할 수도 없지만 특별히 어린 친구들에게 이 교리를 전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그 교리를 통해 성경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중심을 잡을 수 있고, 또 교회가 지금까지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리스도가 전해주신 소중한 가치를 지켜온 과정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모든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이 되어 왔고 그렇게 실천하고 사는 이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삶이 구약과 함께 이해될 수밖에 없는 것은 예수님의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알려주신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사람을 대하시는 하느님에 대해서도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구약 전체에 등장하는 하느님이 사람에게 바라시는 것, 또한 사람의 근본인 ‘사람다움’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새로 세우신 것이 아닙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고 너무 흔해서 모두가 들어본 적이 있는 말씀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모든 교리의 핵심입니다. 이 핵심을 피해 따로 설명된다면 그것은 다른 생각이 들어간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 가르침의 전부이며, 십계명은 이 사랑이 중단되는 이유, 또 사람이 쉽게 넘어지는 것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곧 십계명으로 이해되는 구체적인 율법 계명들은 하느님의 구원을 얻는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곧 죄가 없는 것만으로 구원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부자청년의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 계명은 필요충분조건입니다. 핵심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모든 삶은 이해되고 주님은 이 계명을 다시 이렇게 세우셨습니다. 바로 ’새계명‘입니다. 다시 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은 이 계명이 어떻게 가능해지는지 알려주셨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살아온 이들의 노력과 열매가 교리이고 이것은 신앙의 시작입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0:00  오늘의 복음
1:21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