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71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8ux37T5nQcY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지금과 전혀 다른 상황에 놓여지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우리가 가진 교리와 모든 것이 현대와는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선택을 보면 지금의 시각보다 훨씬 더 말이 안되는 상황을 보여주십니다. 주님의 선택은 당시에 최고의 가치 위에가 아니라 그 최고의 근처도 가지 못한 이들의 삶이었습니다.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삶의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은 지금 이전에도 많았습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에게서 온 가르침은 최고의 가치였고 그것을 가까이 하고 지킴으로써 그들은 사람들 중의 사람으로 자리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되신 예수님은 예언의 주인공이었으나 그 예언의 실제 내용은 사람들이 생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성경에 주님에게 질문을 던지는 이들의 대부분은 사실 궁금증이 아닌 시험으로 주님께 질문합니다. 곧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물었고 주님의 대답은 가르침이 아니라 그야말로 시험을 통과하는 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대답에 반응하는 그들은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지 않은 그들을 들켜버립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눈도 귀도 막혀 버린 상태였습니다.
“철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가치 아래에 있는 이들로 태어나셨고, 자라셨고, 사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 역시 그런 사람들이었고, 당신의 복음을 들은 이들 역시 세상에 태어나 하느님의 사랑을 실감하지 못한 채 듣기만 했고, 그분께 정성을 드리는 것 외에 어떤 것도 못했던 이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에게 적선하듯 하시지 않고 아버지께 들은 모든 것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했으나 깨닫지도 살지도 않는 지혜와 슬기의 주인공들이 바보가 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조롱하던 이들에게 하늘나라의 이야기와 하느님의 사랑이 전달되고 있음을 주님은 아버지께 기쁨의 기도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여전히 안다는 사람들은 눈과 귀를 막고 있고 그들 자신들의 자리를 즐기는 중이고, 절대 다수의 보잘 것 없는 이들에게 복음은 전해지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하느님 아버지의 뜻은 바뀌지 않는다면 이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그리스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 사명을 이어받은 이가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0:00 오늘의 복음
1:16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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