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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13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4. 6. 13. 08:07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613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EbjWylaGn8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사람이 되신 하느님은 처음부터 우리를 심판이 아닌 구원하시려 하셨고, 그분의 모든 생애에 동시에 펼쳐진 것은 사실 이 세상 하느님 백성이라 불리는 이들의 현실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언급은 되지만 현실에 눈감은 분처럼 보였고 하느님은 안보신다며 위선으로 자신의 잘못을 덮고 하느님의 이름을 이용하는 이들에 박해를 당하셨습니다. 당신이 사랑하시는 백성들과 함께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의인’이라 부르며 자신들의 행동이 그 구분점이 되는 것처럼 굴었습니다. 심지어 ‘사람이 되신 하느님’ 앞에서도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예수님의 모든 것을 이어받은 교회는 ‘가난한 이들의 우선적인 선택’이라는 개념을 삶의 중요한 요소로 정해두었습니다. 예수님에게서 보이는 ‘편들기’는 그분이 서 계신 자리 때문에 생겨난 표현이며 우리의 숙제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불쌍하기 때문’에가 아니라 세상에는 그 때도 지금도 그들이 세상의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인류를 구원한다는 말은 소수의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묵시록에 적혀져 시대를 막론하고 이용당하는 144,000명이 의미하는 바를 해석까지 해야 하는 어리석은 시도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 예수님의 선택이었고 예수님은 그들 하나 하나를 구하시기 위해 애를 쓰셨습니다. 당연히 그들을 가르치거나 판단하는 위치에 있는 이들은 들으며 바로 알 수 있는 아니,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질문으로 보이는 그들과 주님의 문답은 사실 그들이 주님을 조롱하고 트집을 잡기 위한 덫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런 죄인들의 세상 속에서 그들에게 하늘나라의 진짜 뜻을 알려주십니다. 오늘처럼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라고 말입니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예수님은 율법에 충실하셨습니다. 누구보다 안식일에 진심이셨고 회당에 가서 사고를 치시더라도 하느님 안에 사는 이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셨고 늘 우리에게 형식 안에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사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글을 모르고 못배운 이들에게 그 이유를 알게 하심으로 실제 세상의 질서를 바꾸어 버리셨습니다. 우리가 무시하는 사이에 오히려 진리를 알고 살게 되는 못배우고 못사는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의인들이 모르는 사이에 진짜 전부를 그들에게 내어 놓으십니다. 그래서 그들의 의로움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 곧 스스로들이 말하는 의인을 뛰어 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서로 사랑하며 누구도 궁핍하지 않는 세상을 이룰 수 있게 한 것이 첫 교회의 모습으로 드러난 이유입니다. 잘 기억해야 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59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