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52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IsbpjRj6Rw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8주간 월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부터 사람들은 하느님과 ‘죄’의 관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죄’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그들의 모습은 꽤 훌륭한 모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생활의 원리가 ‘죄’를 짓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으니 위선자가 지도자들이었다 하더라도 모든 백성은 하느님 앞에서 죄를 짓는 것에 경계하고 두려워했을 것이니 모든 것을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길 수는 없습니다. 또한 율법에는 분명 충실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여기서 하느님께, 그리고 동시에 사람에게 질문이 던져집니다. 우리는 이 복음의 내용을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다시 바꾸어 말하면 ‘죄만 없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어렵다 불가능하다 말하지만 그럼에도 만약 우리가 ‘죄’가 없다면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사랑스럽게 보십니다. 그의 말은 참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평생을 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당연해야 할 구원이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충격입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하나가 부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죄 없이 살아가는 그에게 부족한 한가지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가진 것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 클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가 클 수 있지만 이것의 결론은 하나입니다. 가난한 이에게 주는 행위, 곧 사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전에 자신에게 죄 없이 사는 삶을 가져다준 부유함이 먼저겠지만 말입니다. 주님과 이 사람의 이야기는 결국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란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그 놀라운 일은 분명하고 선명한 가르침을 줍니다. 정말 중요한 것 하나는 ‘사랑’이라는 가치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31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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