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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19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4. 4. 19. 08:19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40419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ZmMNUnVN72o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그리 둥글지 못한 성품이라 잠시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모든 것을 삐딱하게 보고 판단하는데 익숙한 모자란 사람입니다. 달리 생각하면 되는데도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이 좋아진 모습이라 다독이는 자신을 보면서도 웃는 일이 많습니다. 요즘이 그렇고 그래서 한심스러움에 옷깃을 다시 세워봅니다. “왜 살지도 않고 어렵다고만 하며 실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 하는 우리의 모습 때문입니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생명의 빵과 음료인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문제는 모두가 그리스도인인 우리 안에서도 여전히 어려운 문제가 되어 있거나 혹은 그 이상 매우 위태로울 정도로 왜곡되어 있습니다. 그중 저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릴 때부터 왜 사람들은 “내가 예수가 아니다”라는 말로 정작 중요한 것은 하나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것이 좋아진 세상에서 오히려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거리는 너무나 멀어져 버렸습니다. 결과로 확인하듯 성당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아이들이 없는 것은 우리가 지내는 ‘청소년과 청년의 해’를 더욱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게 만듭니다. 더욱 사랑스러워야 할 이들이 우리의 문제가 되고 숙제가 되어 이제사 노력이라는 것을 하자고 말하면서도 그들을 가르칠 생각은 있는지 걱정입니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전해주신 것은 인생의 참고서나 지침서가 아닙니다. 그분이 교과서입니다. 유일하고 단 하나뿐인 교과서입니다. 시대가 달라져도 환경이 변해도 그 모든 것의 이유를 알 수 있는 기준점도 이 교과서뿐입니다. 복음을 읽고 성경을 읽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의 초점이 그리스도가 아니라면 우리는 이 책을 방패나 부적으로 삼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배웠으면 모두가 선하고 정의롭게 세상을 살면 그만이지 계속 학생이어야 하고, 계속 선생들만 득세하는 우리의 모습은 분명 잘못입니다. 그리스도만이 스승인 이유입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기도도 하고 봉헌도 많이 하며, 신심단체 활동을 하고 본당의 중요한 일을 많이 했다 하더라도 그리고 열심히 해도 그리스도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면 기초, 근본 모두 잘못입니다. 어떻게 신앙에 접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결국 그리스도가 아니면 모든 것은 목마름일 겁니다. 마치 주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5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