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4월 6일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kUpcshUm8Fg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좀 더 제 안에 함께하시면서 저에게 존재를 부여해주십니다. 저의 몸, 저의 정신, 저의 마음과 모든 삶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주시는 현존에 잠시 머뭅니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 성령께서 저의 가장 친밀한 갈망들 속으로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고, 온화하게 제가 좋은 것들을 향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싸주시는 것을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을 더 잘 의식하도록 저를 도와 주십시오. 제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보살핌을 통해서 당신께서 제게 사랑을 보여주셨을때 감사함으로 제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복음
2024년 4월 6일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마르 16,9-15)
묵상요점
예수님의 부활을 모든 이들이 선뜻 믿고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에게 닥쳤던 험악한 사정이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금방 해소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천천히 진행되었기 때문에 제자들의 사정은 여전히 위험했습니다. 때문에,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 중에, 겉으로는 부활 소식을 반기지만 속으로는 의심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부활을 확신하지만 공적으로 선포하는 행동은 주저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어쩌면 이 모습은 지금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의 마음의 의심과 완고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믿으십니다. 믿으시기에, 우리를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파견하십니다.
제자들의 불신과 의심은 부활이라는 믿기지 못하는 사실 자체에 대한 저항감에도 기인 하겠지만, 예수님께서 살아생전, 당신은 부활해서 다시 제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누누이 말씀하신 기억이 흐려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풀이해서 제자들에게 다짐하셨었는데도 제자들은 처음에는 믿지 못합니다. 그것이 그분 꾸짖음의 이유일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떠나서 조용한 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당신과 함께 하기를 초대하십니다. 지금 우리도 그분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생생하게 현존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징표를 당신은 항상 찾을 수 있습니까?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예수님, 당신은 성경을 통해서 저희에게 말씀하십니다. 저희가 당신의 초대에 기꺼이 응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의 일상에서 당신이 함께 일하고 계심을 저희가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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