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4년 1월 4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p11T5dmu7Yg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가 이곳에 앉아 있으며 느끼는 심장의 박동, 들숨과 날숨, 생각의 움직임들 모두는 저를 향한 하느님의 끊임 없는 창조의 표징입니다. 잠시 동안 멈추어서 당신 안에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이 현존을 느껴봅시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저는 하느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오랜 집착들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이 기도의 시간에 하느님께 개방되기를, 그분을 좀 더 사랑하고 그분께 봉사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4년 1월 4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요한 1,35-42)
묵상요점
예수님께서 본격적으로 활동하시기 전까지 세례자 요한을 따르는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그 세력이 컸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보자, 서슴없이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하고 가리키고 그의 제자들을 따라가게 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빛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입니다.(요한 1, 8) 그의 제자들이 떠나가도,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줄어들어도 그는 그저 기뻐했습니다. 예수님을 뵙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면 우리는 어둠의 권세에 딸려 갑니다. 하지만 우리가 언제나 예수님을 가리키고 그것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여정을 돕는다면 우리는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는 소리를 오늘 복음을 통해서 듣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두고 내면 깊은 곳에서 예수님께 무엇을 바라는지 묵상합니다. 적당한 대답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 마음을 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믿고 함께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의 한 마디를 더 듣습니다. “와서 보아라.”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담화를 해봅니다. 어떤 부분이 심금을 울립니까? 어쩌면 친구의 말이나 최근에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 데 실마리를 던져 줍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오늘 주님 목소리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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