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 빈첸시오 신부님 | 20230816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xOW4mcm-oA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세상 사람들 중에 “사랑”의 중요성에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 . 하느님을 믿지 않는 이들도 사랑의 가치는 압니다. 사랑은 사람이 타고 나는 하느님을 닮은 특징이기에 신앙 이전에 사람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부분입니다. 죄를 짓고 하느님을 떠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되찾으려는 하느님의 길고 긴 계획과 노력은 사람에게 사랑의 근본을 되찾아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가르침에 자주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죄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강조를 하곤 했습니다. 죄를 짓는 것을 혐오하듯 말하며 하느님의 심판에도 이 죄에 대한 강조를 되풀이 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십계명’으로 대변되는 법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죄를 짓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우리는 그 다음에야 사랑을 말하는 이상한 순서를 말하기도 합니다. 죄를 짓지 말아야 사랑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수많은 죄인들을 마주하셨습니다. 당연하게도 예수님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의인이 아닌 사는 것 자체로 죄 속에 사는 듯한 이들 사이에서 생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들에게 죄를 짓지 않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의 복음에서 죄에 대한 주님의 칼날 같은 태도와 심판 대신 ‘용서’라는 가치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죄를 지은 이를 판단하고 심판하기 보다는 그를 회복시키는 것에 더욱 집중하십니다.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세상을 사는 사람이 죄를 짓지 않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용서라는 가치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게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죄를 피하는 것보다 ‘사랑’에 중요함이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현실적인 사랑의 가르침은 ‘용서’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이 용서에 하늘나라의 가치가 달려 있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어떤 죄도 용서할 수 있는 사랑을 키우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것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0:00 오늘의 복음
1:41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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