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의 교훈

건축을 사랑한 사제, 영혼의 건축가가 만났을 때. 78세 현역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60만장의 붉은 벽돌로 완성한 남양 마리아 대성당🔔

松竹/김철이 2023. 7. 11. 09:45

건축을 사랑한 사제, 영혼의 건축가가 만났을 때. 78세 현역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60만장의 붉은 벽돌로 완성한 남양 마리아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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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남양 마리아 대성당이 있다. 그가 지은 가톨릭 건축물 중 최대 규모인 대성당은 남양 성모성지에 있다. 병인박해 당시 순교지인 이 곳은 이상각 신부의 수 십 년간의 노력으로 성지가 되었다.

남양 성모성지의 기념비적 건축물인 남양 마리아 대성당은 알고 보면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단순히 벽돌로 높게 지어진 건축물이 아닌 마리오 보타의 건축적 상징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의 건축물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들을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소장과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뒷면이 있는 그림을 본 적이 있는가? 대성당의 내부에는 유명 예술가 줄리아노 반지가 그린 드로잉 성화(聖畵)가 있다. 기존 드로잉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려줄 그림의 뒷면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생동감이 느껴지는 십자가 예수상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특별한 예술 작품들이 모여 있는 이 곳은 미술관이 아닌 대성당이다.

남양 마리아 대성당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적 가치만을 추구했다는 생각은 금물!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에어 터널’로 자연과의 조화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에어 터널’이 자연 친화적 건축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까?

세세하게 탐구할수록 매력적인 남양 마리아 대성당. 그가 우리에게 들려줄 이야기와 힐링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이상각 신부의 소망을 지금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