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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기날기] 2023년 5월 29일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5. 29. 07:53

[쉬기날기] 2023년 5월 29일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Xf-nBG9xK8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함께 계십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몸, 우리의 정신, 우리 마음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잠시 머물러 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는 ‘두껍고 모양없는 나무는, 자신이 감탄스러운 조각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조각가의 칼에 자신을 결코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이 애정 어린 창조주에 의해 완성될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당신은 비로서 당신 자신이 어떤지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십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을 느끼고 계십니까? 주님께 숨김없이 당신의 느낌들을 나눕시다.

복음
2023년 5월 29일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요한 19,25-34)

묵상요점
초기 예수회원 이었던 성 베드로 클라베르 신부는 이 세상에 희망을 가질 수 없었던 아프리카 노예들을 위해 노예선 선착장 주변에서 일생 동안 사목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그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유일한 책은 예수님 수난의 이야기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서 경험 하신 것처럼 주도권을 빼앗긴 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기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모든 시도가 좌절되는 바로 그때가 하느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으시려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입니다. 장기적으로 우리가 그러한 현실에서 탈출하기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의 기도는 가장 어려워 집니다. 

우리를 위하여 죽어가시는 예수님을 따르고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습니까?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과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성찰해 봅시다. 아마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했던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의 질문이 떠오를 지도 모릅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무엇을 했는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또 그리스도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가?”(영신수련 53)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방금 읽은 성경 구절에 대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봅시다. 어떤 부분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입니까? 어쩌면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나 최근에 들었던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떠오른 이야기가 성경 구절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내게 어떤 실마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까?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축복의 잔은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