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3년 3월 22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3. 3. 22. 07:49

[쉬기날기] 2023년 3월 22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vANOdgOHUTY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내 주변과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며 잠시 성찰해봅시다. 우주의 창조주는 해와 달, 땅, 모든 분자와 원자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제 심장의 매 박동안에 계시며 지금 이 순간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둘레가 굵고 어떤 형태를 갖추지 못한 나무는 자신이 ‘조각의 기적’이라고 칭송 받을 만한 조각상이 될 수 있으리라고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천재성으로 인해 나무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꿰뚫어 보는 조각가의 끌에 스스로를 절대 맡기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이신 창조주에 의해 형태가 갖추어 지도록 스스로를 내어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어제 하루 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돌아 봅니다.

당신이 감사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립시다. 당신이 죄송할 만한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합시다.

 

복음

2023년 3월 22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요한 5,17-30)

 

묵상요점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일은 스캔달이었습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해서는 안되는 짓. 이 불편한 판단에 주님의 응답은 아버지처럼 나도 일하고 있을 뿐이라는 담담한 고백입니다. 일견 자랑처럼 들리는 아버지와 하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는 지금 변호하고 있는 대상이 당신 자신이 아니라, 안식일에 병이 나은 자들, 예수님의 손길로 하느님을 만난 자들이기에 애잔합니다.

 

어느날 벼락처럼 병이 나았으나, 병을 고쳐준 이가 율법과 무관한 이라는 유력자들의 손가락질에 몸이 성해진 그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내몰려 있습니다. 마치 우리들의 지금처럼 주님의 부드러운 사랑과 이 엄청난 세상의 위협사이에서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오늘 그대들을 어루만지는 내 이 손길처럼 아버지도 그대를 어루만지고 있노라 선언하십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성경을 읽고 기도할 때 우리 각자가 어떤 반응을 하고 있는지 의식하고 있습니까? 도전을 받고 있는 느낌입니까? 아니면,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화가 납니까? 예수님께서 바로 곁에 계신다 상상하고, 친한 친구에게 편하게 이야기 하듯이 자신의 감정을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피신하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