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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208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3. 2. 8. 08:26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208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3wrnkkMrPzU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세상을 살며 나름 잘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그래서 고민도 많고 노력의 정도도 높아져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의 상황은 좀 더 나쁜 듯 보입니다. 왜냐하면 객관적으로 지금보다 우리가 잘 살았던 시대는 없었는데도 우리의 상황은 어느 때보다 더 허기지고 힘겨워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들은 늘 다른 곳에 있습니다. 상대적인 가치가 우리를 그렇게 몰아가고 또 자신에 대한 불만족이 이런 불안함의 이유일 때가 많습니다.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부정한 음식으로 말해지는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서 예수님은 오히려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이런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사람을 힘겹게 하고 사람을 망치는 것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이야기하시는 예수님은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히고 우리를 목마르고 허기지게 하는 불만족의 이유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세상살이를 힘들게 하는 것들은 이렇게 사람이 스스로 만들어내고 자신을 주눅들거나 수치스럽게하는 것들 때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불륜과 도둑질처럼 외부에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는 시도에서,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하는 수많은 생각들은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낸 자체의 벌이고 욕구입니다. 이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또 더 나아가 자기 발전의 이유로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들은 결국 죄로 향하거나 사람을 그런 상황에서 도무지 벗어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사람은 이런 욕망을 본능이라고 곡해하고는 합니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알아야 합니다. 이들은 그저 사람이 가진 부족함을 스스로 느끼는 것 뿐입니다. 그것을 메우는 것은 서로가 나누는 사랑뿐이라는 것도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0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