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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2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3. 1. 2. 08:35

정호 빈첸시오 신부님|202301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UlnHnSQ0y9k

 

 

 

천주교 부산교구 장산성당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당신은 누구요?”

 

2023. 새해의 시작에 사람들은 자신에게 묻게 됩니다. 새해 소망이 무엇인가하고 말입니다. 올해는 많은 일들이 예상되고 그 중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의미를 찾아 보는 것은 사람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서로에게 나누고 서로 도와 이룰 수 있으면 더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그 중심에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모든 것이 그리스도에게서 출발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성장과 그의 외침은 모든 사람들을 일깨웠습니다. 사람들은 구세주가 오셨음을 요한을 통해 알게 되었고, 요한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구세주의 조건을 이미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입을 열고 세상에 이야기를 꺼내자 사람들은 그의 말과 함께 요한에게 계속 질문을 해댑니다.

 

당신은 누구요?” = “그리스도요?”

 

죄 없는 삶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율법의 사람들에게 요한은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구세주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집요하게 묻는 질문에서 요한은 그리스도곧 하느님이 보내신 구원자가 아니라고 명확하게 말합니다. 그는 자신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그의 가치는 그리스도를 믿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소리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하느님 앞에 서기에 부끄러운 자신을 생각할 때 늘 요한이라는 거울에 비춰보곤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단장할 때도 이 거울은 늘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모든 성직자, 수도자의 모델이 되기도 하는 요한의 초상은 분명 2천년 아니 그 이상도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칠 만한 하느님의 선택이셨음은 분명합니다.

 

내 뒤에 오시는 분

 

그럼에도 우리는 그의 이야기처럼 그 뒤에 오신 분을 압니다. 그 때도 지금도 사람들의 생각에는 솔직히 못미치는 분처럼 느껴지는 우리 구세주는 요한에게 신발끈을 내어 맡길 분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의 손에서 물을 받으시고 우리와 같이 사셨던 분. 우리의 세상을 당신의 존재로 깨끗하게 하신 그분은 우리의 모든 것을 사랑으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얼마나 다행입니까? 우리의 근본이 거기에 있으니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1:55 "당신은 누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