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2년 12월 9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2. 12. 9. 00:26

[쉬기날기] 2022년 12월 9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SuLoG4g4Y9g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2년 12월 9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마태 11,16-19)

 

묵상요점
요한은 죄를 멀리 하고 흠없이 살도록 외치기에 피곤하였습니다. 과부를 등쳐 먹고 가난한 이들을 업신 여긴 이들에게 되갚을 것을 명령하니 불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가난하고 못난 이들, 죄인이라고 명찰을 달아두었던 이들과 한편이 되어 유력자들의 위선을 폭로하니 더 불편하였습니다. 두 분 다 적당히 처세하였다면 덜 비난 받았을 것입니다. 아니 칭송받았을 것입니다. 적당하게 좋은 말씀을 하고, 적당하게 기적을 베풀었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두분이 받아야 했던 댓가조차 아주 미약했을 것입니다. 기왕에 목소리를 낼 수 없던 이들의 침묵은 계속해서 말이 없고, 기왕에 죄인이었던 이들은 저 구석 그들의 자리에서 여전히 웅크리고 있을 터이니 모든게 아주 순탄하였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래서 두 분다 훨씬 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장수하셨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때론 우리의 평온이 이처럼 죽은 평화가 아닐지 깨어 돌아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순간에 당신께서 우리를 들쳐 업고 가셨던 때가 있음을 인식하게 됩니다. 아무도 없을 때 당신께서 우리와 함께 버텨주신 덕분에 우리가 어두운 시기를 빠져나올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 감사합니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