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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07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2. 7. 7. 10:10

정 호 빈첸시오 신부님|20220707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cyp67u7KOZ8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세상에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선포해야 할 우리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나라를 사람들이 알게 하는 것이고, 그것은 성당에 나오라고 말하는 것 이전 우리가 하늘나라의 사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여라.”

 

예수님은 사도들을 파견하시며 그들에게 하늘나라를 선포하는 것이 곧 앓는 이를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키며, 나병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힘들고 어려운 이들, 또 죄인으로 내 몰린 이들을 다시 회복시켜주는 것을 말했습니다. 곧 태어나면서부터 하느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늘나라를 선포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알게 하는 것이며, 하느님의 사랑을 증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해야 할 일들은 하나같이 하느님께 버림받은 듯 살아가는 이들을 돕고 살리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살아계신다는 것, 그리고 하느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시지 않으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곧 복음선포입니다. 그것으로 세상은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기뻐합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예수님은 이런 복음 선포에 있어서 세상이 원하는 것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세상이 좋아하고 인정하는 가치들을 통해, 곧 지위나 권력, 돈을 통해서 하느님을 전하려 하거나 자신이 지닌 무엇으로 하느님을 증명하려 하지 말고 오직 도움이 필요한 이를 중심으로 대하고 자신이 지닌 어떤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보내신 자신의 모습만으로 그를 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능력이 아니라 사랑이시라는 것은 그렇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그리하셨듯이 말입니다.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우리가 해야 할 복음 선포는 우리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랑과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한 이가 그 속에서 하느님을 알게 되리라는 것을 주님은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런 준비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나서는 주님의 방식이었음을 우리는 알아들어야 합니다.

 

 

0:00 오늘의 복음

1:46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