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2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2. 6. 28. 23:15

[쉬기날기] 2022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1xmRxkJJ8dA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제가 이곳에 앉아 있으며 느끼는 심장의 박동, 들숨과 날숨, 생각의 움직임들 모두는 저를 향한 하느님의 끊임 없는 창조의 표징입니다. 잠시 동안 멈추어서 당신 안에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이 현존을 느껴봅시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저는 하느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오랜 집착들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이 기도의 시간에 하느님께 개방되기를, 그분을 좀 더 사랑하고 그분께 봉사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합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저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어땠고 당신의 기분은 어떠했습니까? 주님께 당신의 감정들을 솔직히 나누어 드립시다.

 

복음

20226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마태 16,13-19)

 

묵상요점

오늘 복음 장면이 펼쳐진 무대는 큰 바위 절벽이 배경을 이루고 있는 경치 좋은 강변입니다. 베드로가 성령의 감화를 받아 예수님을 살아계신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베드로는 성질이 급하고 예수님이 체포되신 후에는 혼비백산하여 세 번이나 예수님과 자신의 관계를 부인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오늘 장면에서는 성령의 감화에 힘입어 새 칭호와 새 사명을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받습니다. 그는 이제 교회의 반석이요, 하느님 나라의 백성을 이끄는 리더가 됩니다. 교회와 하느님 나라의 백성을 성령께서 돌보시고 이끌어 가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열두제자들은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섞여있는 집단이었습니다. 그런 집단이 이제 하느님 백성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현대 교회도 이와 비슷합니다. 더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교회에 있고, 경건한 삶을 당연시하는 사람부터 교회를 다니지만 죄 중에 있는 사람까지 뒤섞여 있습니다. 그렇게 뒤섞여 있지만, 신앙을 받아들인 사람이라면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을 공유합니다. 한 인간으로서 결점이 있는 베드로였지만, 오늘날까지 그가 교회의 반석으로 숭앙받는 이유는 바로 예수님을 살아있는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라나서고 그가 처음 받은 초대는 그의 이후 생애를 지탱해준 믿음의 성장이었습니다. 주님, 저희도 베드로와 같이 저희 안의 믿음의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성경 구절로 기도할 때, 내 자신의 반응이 어떠한지 의식하고 있습니까? 도전받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위로 받음을 느낍니까? 아니면 화가 나십니까? 예수님께서 지금 내 곁에 앉아 계시다고 상상하고,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자신의 마음의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오늘 주님 목소리에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9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