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나눔터

[윤요셉] ?"이 어둠을 비추소서"_어둠 속을 걷고 있는 모든 이를 위한 성가(with 성경과외 해주는 신부님 & 이요한 신부님 & 사비오 신부님)

松竹/김철이 2022. 3. 30. 10:59

[윤요셉] ?"이 어둠을 비추소서"_어둠 속을 걷고 있는 모든 이를 위한 성가(with 성경과외 해주는 신부님 & 이요한 신부님 & 사비오 신부님)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BN-VsZdd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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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를 빕니다 ?

윤요셉 신부입니다.

 

저는 요한복음 말씀을 정말 좋아합니다. '어둠' 속에 오신 '', 주 예수님의 모습을 저의 눈과 마음에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고 담아주기 때문입니다. "빛 보다 어둠을 더 사랑"(요한 3, 19)했던 나날들을 주님의 한없는 사랑과 자비에 맡기며, 빛을 비추어주시라고 기도해 봅니다. 이 곡은 저의 이 간절한 기도를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또한 이 곡은 저에게 큰 선물과 같은 노래입니다. 바오로딸 뮤직앤에 '윤요셉 부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올린 곡이 바로 '이 어둠을 비추소서'였습니다(이 곡을 사랑해주신 몇몇 교우분들께서 "이어비"라는 애칭도 붙여주셨어요). 이 곡을 작곡하게 된 것은 신학교 6학년 때, 곧 부제품을 앞둔 때입니다. 코로나가 세상을 덮치기 몇 개월 전이었습니다. 어둠을 체험하고, 또 어둠 속을 거닐면서 하느님을 찾았던 저의 외침이, 지금 보니 다듬어지지 않은 채 이 곡에 들어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코로나 상황을 예견하고 쓴 곡은 아니지만, '코로나 시기'라는 가장 힘들고 어두운 순간을 맞닥뜨리게 되면서...많은 분께 큰 힘과 위로를 드렸으리라 믿습니다.

 

다만 3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어둠 속을 헤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부르고 싶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형제 사제들과 함께 부르고 싶습니다. 감사하게도 뮤직앤에 함께 해주셨던 '성경과외 해주는 신부'님께서 곡 작업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후배 이요한 신부님께서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로 함께 해주셨고, 사랑하는 동기 사비오 신부님께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해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소리를 모아 만든 이 곡을 하느님께 도로 바쳐올리며, 또한 사랑하는 교우님들과 함께 나눕니다. 빛이신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함께 하십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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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어둠을 비추소서 ?

 

글 윤요셉 신부

곡 윤요셉 신부

 

모든 것이 어둠에

덮인 이 밤을 헤매며

주님 당신을 찾습니다

한 결의 빛조차

뚫고 나올 수 없는 이 밤

제 곁은 오직 어둠 뿐이니

 

어느 곳에 기대어

쉴 수 없는 우리에게

따뜻한 주님의 그 사랑을

주소서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하느님 우리에게 주소서

 

오 주 하느님

자비로써 안으소서

주님의 한없는 사랑으로

 

이 어둠을 비추소서

우리 영혼 저 깊은 곳에

주님의 생명의 빛

끝없이 비춰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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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어쿠스틱 기타 & 믹싱 : 윤요셉 신부

? 노래 : 성경과외 해주는 신부

채널 : https://www.youtube.com/user/jhpaolo/...

? 피아노 : 이요한 신부[전주교구]

? 베이스 기타 : 최도사 신부[광주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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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 "Christ in the Garden of Gethsemane", 1890, Heinrich Hof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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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구독 : https://www.youtube.com/c/윤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