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2년 3월 13일 사순 제2주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2. 3. 12. 22:04

[쉬기날기] 2022년 3월 13일 사순 제2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xHubedOtO-s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당신의 가장 깊은 내밀한 공간의 침묵 가운데, 당신이 애타게 바라는 하느님 모상의 순수함 안에서, 당신은 하느님 현존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당신과 가까이 계심을 느꼈을 때와 그분과 당신이 함께 걸으며 하느님의 사랑에 안겼을 때를 기억할 수 있습니까?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자기 스스로를 하느님 손에 내맞기고 그분의 은총으로 자신을 빚으시도록 자기 지신을 개방했을 때, 하느님께서 그들을 무엇으로 만드실지 깨닫는 사람은 매우 적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온전히 자신을 신뢰하는 은총을 청합시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지금 여기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발견합니까? 당신은 어느 곳에서 하느님과 함께 있습니까? 당신의 이웃들과 어디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까? 감사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감사를 드십시오 미안하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용서를 청하십시오.

 

복음

2022313일 사순 제2주일 (루카 9,28-36)

 

묵상요점

복음은 변모를 말하지만, 오늘 변모의 옷보다 더 크게 제 마음을 사로잡은 정경은 주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예수살렘에서 있을 일을 이야기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과 더불어 말씀을 나누는 이들이 위대한 이들이긴 하지만, 어찌 하느님의 아드님과 비길 수 있을까? 얼마전 소스라치게 놀라 꿈에서 깨어난 적이 있습니다. 꿈에 예수님이 나오셔서 제게 말을 거셨는데 저에게 신부님이라고 존대어를 쓰셨기 때문입니다. 그 부르심 한마디에 꿈을 박차고 나와버린 것입니다. 내 부끄러움과 치졸함과 거짓과 방탕을 다 아시는 분께서 어찌 껍데기와 같은 자를 신부님이라 부르실 수 있을까? 주님의 겸손은 도무지 그 끝을 알 수 없습니다. 주님은 엄마를 엄마로 부르실 것이며, 아버지들을 아버지로 부르실 것이고, 아이에게는 가장 부드러운 친구가 되어 이름을 부르시리라 감히 상상합니다. 변모는 하느님께서 아드님을 사랑스럽게 부르시는 사건이었습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오. 예수님께 내가 말을 건낸다는 것은 나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분의 음성을 조용히 잘 들으려는 마음가짐이기도 합니다. 그 분의 부드러운 시선과 미소를 띠며 나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표정을 상상하십시오. 걱정거리, 고민을 이야기할 때에는 최대한 솔직하게 말 하십시오. 두려움, 의심을 이야기할 때에는 마음을 활짝 열고 말 하십시오. 우리에게 최선의 것이 예수님께서 항상 원하시는 것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내 자신을 내려놓고, 그 분께 온전히 의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십시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진리 안에서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