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2년 2월 27일 연중 제8주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2. 2. 27. 07:51

[쉬기날기] 2022년 2월 27일 연중 제8주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GNhaFsbA0fI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현존함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러내고 다른 이에게 열어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는 나를 기다리시며 현존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보다도 나와 더욱 친밀하기를 바라시기에 언제나 나보다 먼저 드러내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그 무렵 하느님께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을 다루듯이 나를 가르치셨다.” 라고 이냐시오 성인은 이야기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가르치셔야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음을 스스로 상기해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알아 들을 수 있고 그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당신의 기분은 지금 실제로 어떻습니까? 가벼워 홀가분 하십니까? 아니면 무겁습니까? 당신은 이 순간 평화롭거나 행복할 수도 있고, 혹은 그만큼 불만스럽거나 근심스럽거나 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실제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당신의 모습입니다.

 

복음

2022227일 연중 제8주일 (루카 6,39-45)

 

묵상요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솔직한 원칙 하나를 보여주십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문제를 외면하고서는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도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나의 죄성은 내 자신의 시야를 확보하는데 장애가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서 불편함이 올라온다면, 왜 내가 그 말과 행동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성찰하는 것입니다. 그 불편함은 분명 나의 약함이 건드려져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 약함은 나를 부자연스럽게 만듭니다. 나를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그 약함을 바라봅시다.

 

이러한 맥락에서 또 다른 간단한 생각을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좋은 마음이 좋은 행동을 만들어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행동에 촛점을 맞추고 그 행동에 대해서만 죄책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인과론의 세계에서 살아갑니다. 잘못된 행동의 결과가 있다면 반드시 그 행동을 만든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그 원인은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하느님 도와주십시오. 저희에게는 당신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의 말음으로 기도할 때, 당신의 마음이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있습니까? 도전받고 있습니까? 편안해 지십니까? 혹시 화가 올라오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내 곁에 앉아 계시거나 서 계시다고 상상하면서, 마치 믿을 수 있는 친구와 대화하는 것 처럼 그분께 내 솔직한 마음을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