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1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새벽미사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hU3IXDp5u9U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문 앞에 서서 두드리고 있다.” 모든 것의 창조주이신 분께서 우리에게 오신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입니까. 그분의 현존을 기꺼이 받아들입시다.
자유청원
주님께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이 삶의 풍요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한 은총을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재물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당신을 사랑하고 따를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정신을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말과 같이, 주님 제가 당신의 현존 안에 머물고 당신의 부르심을 알아차리기를 언제까지나 바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복음
2021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새벽미사 (루카 2,15-20)
묵상요점
하느님의 소식을 마리아에게 전한 목동들은 밀려난 사람들입니다. 성경에 그들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것은 그들의 이름을 몰라서가 아니라, 애초부터 그들에게 이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을 바깥, 성 밖, 들과 산에서 먹고 자며 양과 염소들과 다를 바 없이 사는 작은 사람들. 오늘 하느님의 아드님이 세상에 오셔서 이 밀려난 이들을 사도로 삼아 성모님께 하느님의 복음을 전합니다. 가브리엘 천사에서 목동으로 이제 성모님께는 점점 더 작은 소리들, 그리고 종내에는 침묵이 사도가 되어 기쁜 소식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육화, 성탄은 지금도 밀려난 사람들, 이름조차 모르는 먼지낀 이들을 통해 다가오는 하느님의 겸손한 소식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통해 우리 곁에 계십니다. 더 보잘 것 없는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그들이 있는 곳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 차릴 수 있습니까? 도전 받고 있다고 느낍니까? 아니면 편안하게 느낍니까? 화가 나기도 합니까? 예수님이 내 곁에 계신다고 상상하고, 친한 친구에게 하듯이, 나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씀 드려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응답하셨나이다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