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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210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1. 12. 10. 10:25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210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tSK0JQlpQ24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예수님의 눈에 비친 시대의 모습이 서로 다투는 아이들로 비교됩니다. 결론이 나지 않는 싸움 속 아이들의 모습을 요즘의 말로 표현하면 양비론(兩非論)’입니다. 모두가 다 틀렸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러나 세상이 보이는 모습은 정말 틀려서가 아니라 그저 귀를 막고 눈을 가린 모습입니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어떤 것도 들을 생각이 없는 이들은 그들에게 하느님이 보내신 두 인물에게도 동일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 둘은 다름 아닌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이었습니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하고 말한다.”

 

거룩함과 엄숙함으로 가득했던 세례자 요한은 우리가 보는 최고 경지에 이른 수도자처럼 보입니다. 그에게는 오직 하느님 밖에 없었고, 하느님께 충실하기 위해 그는 고행과 극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그런 이의 기도와 삶의 모범을 사람들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그저 광신에 가까운 열심으로 말하거나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라 높이 올려 버립니다.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하고 말한다.”

 

이미 사람들 대부분의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주님에게서 특별함을 보지 못하는 이들은 주님의 행동을 얕보고 지적하며 그분이 죄인들과 함께 지내는 것에서 그분을 가치 절하해버립니다.

 

그러나 요한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삶에서 멈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서서 하느님을 맞을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당신이 함께 하시는 모든 순간과 사람들 사이에 하느님을 말씀하셨고, 알게 하셨으며 서로 사랑하며 하느님이 그토록 원하셨던 우리의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분의 죄인과 세리들은 어느새 자신의 잘못에서 하느님께로 돌아섰으며 서로에게 하느님의 사람이 될 기회를 얻고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둘 다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 말씀에서도 드러납니다.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0:00 오늘의 복음

1: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