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202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RWEKdJoNDR4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입니다.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하느님을 믿는 우리들이지만 그 모습은 같다고만 말하기 어렸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하느님 앞에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모든 것을 하느님이 알아서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하느님은 근본이시고 우리는 자유롭게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판단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태도는 맞기도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곧 하느님은 창조주이시며 동시에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여러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하느님을 믿고 그분께 최선을 다하는 것을 말하는 이들에게는 더더욱 놀라운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만 말하는 하느님이 아니라 거기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하느님은 무엇이나 가능하신 분이시지만 하느님은 우리에게 심어주신 당신의 모습으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것이라 믿고 계십니다. 곧 하느님을 부르거나 그분 앞에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사람임을 알고 세상에서 올바른 선택으로 살아야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 확인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모든 일을 하신다가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뜻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두에게 똑같은 세상에서 말입니다.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
우리에게 익숙한 이 말씀은 우리 믿음의 단단함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말씀까지만 기억하는 듯 보입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이는 아무런 일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모든 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영향을 끼칩니다. 그 옛날의 흑사병이든 지금의 코로나든 사람을 가리지 않고 영향을 끼치고 죽음의 그림자는 드리웁니다. 신자라서 극복하고 비신자이니 당연히 피해가 크다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반석과 모래위의 차이는 집이 서 있느냐 무너지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실행하여 참된 가치를 아는가 모르는가의 차이입니다. 같은 세상을 행복하고 기쁜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 이 집들의 차이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이지만 그 모든 것을 이미 우리에게 주셨음을 기억하는 우리가 됩시다.
0:00 오늘의 복음
1:24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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