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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25 오늘의 말씀

松竹/김철이 2021. 11. 25. 08:06

정 호 빈첸시오신부님|20211125 오늘의 말씀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qfnH75O6kjk

 

 

 

 

 

천주교 부산교구 괴정성당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역사적 사건과 미래에 대한 말씀이 뒤섞여 있는 성경 말씀은 예수님의 생애를 이해하는 것과 달리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종말, 혹은 심판의 날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에서 하나의 공통점을 봅니다. 그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실망스런 이야기이지만 그 날에 우리가 해야 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라. 시골에 있는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마라.”

 

어떤 이들은 그런 위기에 주님을 찾아야 한다며 성전을 찾게 될 것을 주님은 이미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이라고 말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미 하느님을 잃어버린 곳에서 사람들이 보호받을 수 없음을 냉정하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예루살렘의 함락과 함께 지금 우리 교회의 모습 역시도 이와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그래서 사람을 답답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것의 끝은 아닙니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 스스로의 자멸의 순간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주님이 오셔서 구해주시리라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주님은 세상 끝에서 하늘 끝까지 당신의 사람들을 불러 모으시리라고 이야기하십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여전한 말씀이 우리 위에 내립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다. 안심하여라.”

 

우리는 세상은 결코 다시 버려지지 않으리라는 노아에게 보여주신 무지개를 기억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의 것으로 고백한 아브라함에게 내려진 영원한 축복을 기억하며 예수님이 주신 구원의 가르침 아래에 살면서 영원한 구원을 기다리며 자신의 자리에서 인내하며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랑이신 하느님을 믿고 그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부여잡고 살던 삶을 포기하지 말고 하나라도 구하려 노력하면서 말입니다.

 

 

0:00 오늘의 복음

2:06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