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꿀샘

[쉬기날기] 2021년 11월 11일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松竹/김철이 2021. 11. 10. 22:05

[쉬기날기] 2021년 11월 11일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9f47T82yVNg

 

 

 

 

*[쉬기날기]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께서 지금 이순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껴봅시다.

잠시 동안, 사물들 안에 가리워진 하느님을 떠올려 봅시다. 그분께서는 무생물들에게 존재를 부여하시고, 식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동물들에게 감각을 주십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모든 것 이상을 주시며, 저를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자유청원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저의 자유를 가로막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성령께서는 저를 선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끄시고, 저의 가장 내밀한 갈망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으십니다.

 

의식하기

내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던 흔적을 의식해 봅시다.

하느님께서 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심을 알기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에 솔직해 질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님과 저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당신의 하루는 어떠했고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복음

20211111일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루카 17,20-25)

 

묵상요점

하느님의 나라가 눈에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우리들 가운데 있다는 말씀은 의미심장합니다. 보이지 않으니 눈으로는 볼 수 없으나, 다른 이와 나 사이에, 그러니까 서로 다른 존재끼리의 숱한 다름 속에 하느님의 나라가 존재하고 있다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다른 자리에 있는 그로 인해 긴장이 있고, 다툼이 있고, 불편함이 있지만, 그 다름의 거리 덕분에 하느님을 만나는 공간을 얻습니다.

 

나와 다른 모습의 그를 허락하는 것으로 하느님의 현존을 우리 삶 속에 허락하는 은총을 청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당신이 묵묵히 저희를 들쳐 업고 가신 때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저희가 알던 모르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헤메고 있을 때, 당신은 저희를 업고 그곳을 묵묵히 걸어 나가셨습니다. 나의 안내자이신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홍진영 엘리사벳,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