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기날기] 2021년 11월 4일 성 가롤로 보르메오 주교 기념일 복음묵상 안내
(클릭):https://www.youtube.com/watch?v=5ui3JTcS7cQ
*[쉬기날기]는 ‘쉬운 기도, 날마다 하는 기도’의 약자입니다.
성호경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현존청원
하느님의 현존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 제가 당신의 거룩한 현존 안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당신 사랑으로 저를 감싸주십시오.
제 마음이 당신 마음과 하나되게 해 주십시오.
자유청원
주님께 자유를 청합시다.
이 순간에도 많은 나라들이 전쟁의 참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또한 모든 전쟁 포로들과 난민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의식하기
주님과 나의 존재를 좀 더 의식해 봅시다.
주님, 이 순간 제가 하는 모든 생각들을 당신께 집중하려 합니다.
주님, 저의 일상의 일들과 과제들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주님, 제가 당신 현존 안에서 머물며 쉬게 해주십시오.
복음
2021년 11월 4일 성 가롤로 보르메오 주교 기념일 (루카 15,1-10)
묵상요점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투덜거립니다.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끼어들어 함께하자면 그 공간은 아마도 넉넉하였겠지만, 불결한 자리에 함께 하고픈 마음은 없어보이니, 그 모든 잔치가 답답하였던 모양입니다. 한 편이 될 수 없는 이들의 잔치는 다른 편에게는 고통이며, 어서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그저 소란입니다.
소란, 아우성, 울부짖는 소리들,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군중의 웅성거림은 그제나 지금이나 외칠 필요가 없는 이들, 우아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이들에게는 그저 불온한 사태이며 소요였습니다. 오늘은 내 편일리 없는 우리 곁의 떨거지들의 소란한 외침에 주님이 함께 하실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 자신이 열릴 수 있는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잠시 묵상합시다.
담화
주님, 저는 만일 당신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면 어떤 말씀을 드리게 될지 궁금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마도 이 말씀을 드릴 것 같습니다. 주님, 저를 위해 언제나 이곳에 계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 마음 안에 주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마침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음원 : 주님은 자비롭고 - 박수영 테오도로 S.J. 신부
재능기부 : 유숙 벨라뎃다, 이재상 보나벤투라 S.J. 신부
* 예수회 영국 관구 Pray as you go와 예수회 아일랜드 관구 Sacred Space 2018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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